평화교육 / / 2015. 5. 25. 01:53

평화교육으로 사람이 변할 수 있나요?

평화교육에 대한 안내로 대학에 특강을 갔다.

 

내가 평화교육을 하고 싶은 이유를 만델라의 말을 빌려서 이야기 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위력한 무기는 교육입니다.(Education is the most powerful weapon which you can use to change the world.)"

 

 





어떤 학생이 질문을 했다. 

"어린 아이들에게 평화로 교육하는 것은 사고가 유연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폭력에 길들여진 어른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폭력이 길들여진 어른들에게 평화 교육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었다. 

폭력에 길들여졌던 나를 되돌아본다. 

개인적인 경험을 되돌아 보면, 대학원에 이 가능성에 대하여 탐구하고자 입학했다. 
대학원 과정에서 평화에 대한 이론을 배우면서, 내 사고 구조 속에 폭력이 얼마나 깊게 뿌리밝혀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 과정 속에서 내 스스로가 쉽게 변화하지는 않았다. 

내가 조금더 평화롭게 살고자 노력한다고 달라지지도 않았다. 

나를 변화시켰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내 일상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책을 읽으면서, 내가 조금씩 평화에 대한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폭력에 길들여진 어른들은 폭력적인 시스템에서 자라났고, 그 구조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왔다. 

그 방법밖에 모르기 때문이다. 

조금더 자기 자신이 편안하고, 다른 사람들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생각하지 못했다. 

 

평화교육을 통해서 너와 나의 안전은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그 정도는 함께 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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