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갈등 전환
200원짜리 수업
오전 10시 반쯤 출근 시간을 지나고 한가로운 시간, 버스 뒷 자석에 앉아서 이동 중이었다. 비온 뒤라 하늘도 화창하고 아름다운 날이었다.버스에는 서 있는 사람은 없고, 좌석이 어느 정도 꽉찬 상태였다. 갑자기 버스에 이상한 기운이 맴돈다. 버스 기사: "아줌마 1180원 내면 안되요. 버스 요금 올랐어요. 1300원 내세요."아줌마: "지금 잔돈이 없어요"버스 기사: "그럼 천원짜리 내요."아줌마: "잔 돈 주나요?"버스 기사: "없어요. 그래도 1300원내야해요."아줌마: "나 만원밖에 없어요. 그냥 다음 정류장에 내릴께요. 좀 태워주세요."버스 기사: "1300원으로 버스 요금 올랐어요."아줌마: "나 잔 돈 없어요."버스 기사: "마감할 때 내가 내야 해요. 어서 돈 내주세요."아줌마: "좀 태워..
2015. 7. 6.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