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이야기
장학금
어느 누구에게나 유학에 수 많은 사연이 있듯, 내가 스위스에서 공부했던 시간은 꿈만같은 시간이었다. 캐나다 장애인 공동체에서 3년차 팀장으로 감당하고 있을 쯤, 나는 힘겹게 입학 신청서와 에세이(motivation letter)를 써서 냈다. 바젤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친구가 평화학을 공부하러 간다고 했고, 평화학의 아버지 요한갈퉁에게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에라스무스, 아인슈타인, 퀴리부인, 괴테... 가 공부했던 도시의 내음을 맡고 싶었다. 여러 위인전에서 기억하고 있는 학교이기도 했다. 오직 한 학교인 바젤에서 평화를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득담아 서류를 보냈다. 결과가 언제 올까 늘 이메일만 열어보았다. 어느 날 기적같은 이메일을 왔다. 내가 기억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합격했습니다. ..
2017. 2. 8.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