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소개/내 이야기
평화 여성 하루 피정(온전한 기여로 채워짐)
내 집 거실에서 평화 여성 서클을 진행했다. 집을 쓸고 닦고... 음식을 하루 전날부터 준비하고... 자료도 준비하고... 나 빼고는 처음 만나는 여성 청년들의 모임이었다. 그간 나는 상당히 무력했다. 그것은 폭력시스템을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없다는 절망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온라인 교육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 한계를 뚫어보았다. 거실은 교육장이 되었다. 그 교육장에는 내 친구들과 우리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했다. 삶에 버거운 이야기, 정답이 보이지 않는 이야기, 답답한 한국 상황에 대한 이야기 등등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자신을 살피고, 주변을 돌보게 된 듯 하다. 창조주가 한 인간을 창조하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다. 오늘 나는 그 마음 일부를 경험하며 경이로..
2020. 7. 11.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