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가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서 학급규칙은 필수다.
2014년 평화교육을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학급규칙만들기는 생소한 일이었다.
2023년 현재 학급규칙만들기를 직접 만드실 수 있는 선생님들도 많아지셨다.
중고등학생들도 학급규칙을 스스로 만들기까지 한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교사가 많이 개입하지 않아도 학생들 스스로 할 수 있다.)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필요해서 만든 것이다.
때때로 규칙을 강요하거나, 지키지 않기 시작하면 갈등이 시작된다.
규칙이 중요한 사람들은 규칙을 통해서 편안하게 지내고 싶다. 대게의 경우 담임선생님이나 학급의 임원들이다.
규칙이 번거롭고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은 규칙을 지키고 싶지 않다. 이 규칙을 지키지않을 사람들도 지키게 만드는 것이 규칙이다.
규칙은 합의하는 과정으로 모두가 동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규칙은 간결하게 만들어야 한다.
때때로 교실에 가면, 10가지 규칙이 붙여진 교실이 있다.
물론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해도, 규칙을 지킬 수 없게 된다.
되도록이면 항목을 줄인다.
만약, 실행하고 싶은 규칙이 7가지 이상이라면, 나눠서 적용한다.
주단위나, 월단위로 적용하는 규칙을 바꿔서,
지킬 수 있는 약속으로 시행하면 된다.
2. 부정어의 규칙은 긍정어로 수정해라.
"'미키마우스'를 생각하지 마세요."
라는 말을 읽고, 이미 미키마우스를 머리에 떠올리게 된다.
'~하지 않기'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번 떠올리고 안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싸우지 않기'라면, 싸웠던 대상을 떠올리고, 않기가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약속으로 만들면 된다.
혹은 싸우는 대신에 할 수 있는 대안적인 약속으로 만들면 된다.
3.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약속으로 만든다.
약속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막연한 약속은 지킬수가 없다.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약속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을 만드는 과정이도 하다.
예를들어, '친구를 존중하기'라는 말은 막연하다.
구체적이라면 언제, 어느 순간에,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가 명확해야하는 것이다.
'친구의 물건을 사용할때는 허락을 받고 사용하기'와 같은 약속이 필요하다.
교육청에서 문제가 발생한 학급들을 만난다.
되도록 그 때는 학급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 때 주로 학급에 규칙만들기를 만들려고 한다.
많은 경우 학생들은 불만으로 시작한다.
불만들은 규칙을 만들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불만은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을 직시해서 보게해준다.
갈등은 기회다.
본 글은 출판 과정에 있는 내용으로 무단배포는 금합니다. 출처를 분명히 밝혀주시는 것은 환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화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화교육으로 사람이 변할 수 있나요? (0) | 2015.05.25 |
---|---|
회복적 생활 교육에 관한 추천 도서 (0) | 2015.05.20 |
죽어라 공부시키지 말라(사람을 살리는 핀란드 교육) (0) | 2015.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