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가다 / / 2018. 11. 18. 16:22

1편: 왜 하필 브라질?

아름다운 재단의 2018 변화의 시나리오로 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에 지원했고,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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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제3개국인 브라질인가?


브라질은 생소한 나라다.


쌈바의 나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
시차가 12시간이 나는 나라!


회복적 서클은 브라질 리오 파벨라에서 시작되었다. 브라질에서 가서 직접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싶었다. 해외 탐방을 떠올리면, 시스템이잘 갖춰진 나라를 떠올린다. 우리는 선진국이나 잘 되는 곳을 통해서 배우고 싶어한다. 나의 관점은 달랐다. 아마존 문명과 회복적 서클이 시작된 나라에서 배우고 싶었다. 갈등이 극심한 브라질에서 갈등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보고 싶었다. 


남반구에 발을 내딪지 못했는데, 밟아보고 싶었다. 


대통령 선거로 불안한 정세.

박물관도 탈 정도로 화난 민심.


원래 계획대로 리오데자네이오를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었다.


남반구에서 가장 큰 도시인 상파울루로 간다.


스위스에서 같이 공부하던 친구가 리오에 못 가더라도 자신의 집으로 오란다.

루이스라는 친구인데, 브라질에서 범죄전문 변호사였다. 

변호사를 하다가 평화를 공부하러 스위스에 왔다. 


루이스는 공부를 마치고 브라질에 돌아와, 법원에서 회복적 정의를 강의하고, 시민사회에서 정의와 평화에 대하여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계획대로 되는 데 하나도 없이 떠나는 브라질 발걸음이 편치는 못하다.

통역도 못 구했고, 되는 일이 없다.

분명한 것은 26시간의 긴 비행을 마치고 상파울루에 도착하겠지?


친구 아들이 아파서 공항에 못나온다고 하지만,

어떻게든 친구 집을 찾아가겠지?


이 애매한 인생길에서 나는 무엇을 배우고, 느낄지, 두려움반 기대반이다.













게시글은 아름다운재단의 2018 변화의시나리오 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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