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갈등 전환 / / 2015. 3. 13. 00:07

여성의 날에 생각하는 평화, 할머니 이야기




세계 여성의 날이라고 페북이며, 인스타그램이며 여러가지 사진이 떠돌아다닌다. 생각없이 '좋아요'를 눌렀고, 여러 통계 자료와 뉴스는 더 우울하게 만들었다. 


UN에서 여성의 날을 재정한 것은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한 것이다. 미국 섬유 공장 여성들이 정치적 평등(선거권)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시작된 것이 여성의 날의 기원이다.

우리는 과연 그렇게 여성의 인권을 기억하고 있나? 여성의 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여성의 날은 꼭 여성을 위한 날이어야만 할까? 

왜 남성의 날은 없을까? 

365일이 모두를 위한 날이 될 수는 없을까?


러시아, 우크레이나 쪽에서는 여성들에게 선물을 주면서, 그들을 기억한다. 선물은 꽃이나 향수라고 한다.
내가 경험한 유럽이나 북미에서는 생각보다 조용히 지냈다. 한국도 생각보다는 조용한 것 같다.
여성영화제나 행사가 있지만,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한다. 



호주 경제평화연구소 The 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IEP)에서 여성의 날 기념으로 "여성, 평화, 평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래의 그래프(UNDP의 성불균형)와 같이 양성 평등률이 높을 수록 평균적으로 평화로운 나라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평화는 어떤 특정한 성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 질 수 없고 모두가 협력하여 만들 수 있다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출처: http://www.visionofhumanity.org/#page/news/1140)



역사를 되돌아 보게 되었다. 역사적 기록 보다 삶의 이야기를 기억해 보고 싶다. 우리 할머니와 할머니 세대 여성이기에 교육을 받지 못했고, 남편의 구타가 당연하게 살아내셨다. 그 시절 어떻게 버티실 수 있었을까? 전쟁, 식민지 시대를 겪으시면 여성으로 어떻게 사셨을까? 얼마나 치열하게 가정을 지키고 이 나라를 지켰는가! 빠른 사회 변화로 우리 윗세대들이 우리에게 제대로된 전통을 주지 못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우리 윗세대만큼이라도 평화를 지키기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우리 후손들은 더 평화롭지 못한 세상에 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 고착된 성관념을 벗어나 모두가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덧. 우리 할머니이야기



'평화와 갈등 전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원짜리 수업  (0) 2015.07.06
핵무기 없는 세상  (0) 2015.04.07
평화학(Peace Studies)을 공부 할 수 있는 곳(유럽편)  (27) 2015.03.08
비폭력대화와 다이어트  (0) 2015.02.02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