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갈등 전환 / / 2015. 3. 8. 23:08

평화학(Peace Studies)을 공부 할 수 있는 곳(유럽편)

평화학(Peace Studies)은 어디서 공부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아직은 한국에 정규과정으로 평화학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은 없다. 본인이 경험한 학교를 중심으로 평화학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을 정리하겠다. 북미에 대한 학교 정보는 많은 것 같은데, 유럽에 있는 학교 정보가 없는 것 같아서 유럽내에 있는 학교들 중심으로 리스트를 만들었다. 유럽에 있지만 영어로 공부할 수 있는 학교들이다.




1. 스위스 바젤대학교(http://academy.swisspeace.ch/mas-program/aim-target-audience/)

본인이 공부한 곳인데, 5년전에 학교 이름은 World Peace Academy로 시작했다. 평화학의 아버지 요한 갈퉁과 디에트이히 피셔를 중심으로 민간차원에서 학교가 바젤대학교에 석사 과정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자금난으로 인해 스위스 정부 기관 소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졸업한 이후 학교 환경이 바꿔 아쉬운 점이 많지만, 출신학교이기에 적어본다. 다양한 각도(다방면의 과목과 교수진)와 단기간에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2. 트렌센드 온라인 대학교(https://www.transcend.org/tpu/)

평화학의 아버지 요한갈퉁과 그의 동료들이 사이버대학과정을 만들었다. 현직 교수와 현장 활동가들을 중심의 강의가 많다. 요한 갈퉁과 함께 평화학을 창제한 사람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정규 과정은 아니지만 평화학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3.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교(http://www.uibk.ac.at/peacestudies/ma-program/)

아카데믹한 교육 환경 뿐 아니라, 전교생이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한다. 서양에서 보기 드문 공동체 생활을 통해 평화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다. 논문이나 페이퍼에 개인적인 성찰을 많이 요구해서 아카데믹 라이팅에 익숙하게 유학을 준비한 사람들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평화학을 다각도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다. 


4. 스패인 카세디온대학교(http://www.epd.uji.es/web/en/index.html)

이 학교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학비이다. 박사 과정을 선택하여 공부한다면, 석박사를 5년내로 마칠 수 있다. 석사 과정에서 어플라이를 현장가와 박사과정으로 나눠서 한다. 스페인어 과정과 영어 과정이 따로 개설되어 있어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이 가 보아도 좋을 것이다. 


5. 영국 브래드포드대학교(http://www.brad.ac.uk/ssis/peace-studies/)

한국에 이 학교 출신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다. 학부과정부터 대학원 과정까지 평화학 이론을 공부하기 좋은 환경일 것이다.




'평화와 갈등 전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원짜리 수업  (0) 2015.07.06
핵무기 없는 세상  (0) 2015.04.07
여성의 날에 생각하는 평화, 할머니 이야기  (0) 2015.03.13
비폭력대화와 다이어트  (0) 2015.02.02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